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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슈

매우 화난 남편의 호소글

by 타이탄의도구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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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장난끼가 많이 심한 편입니다.

 

거의 한달을 저에게 플스 사줄까? 하고 엄청 기대하게 만든다음에 몇분 뒤

"뻥이야 흐흐"

 

티비 바꿀까? "뻥이야 흐흐"

드론 사줄까? "뻥이야 흐흐"

 

한두번은 웃고 넘겼지만, 계속되는 장난에 감정을 쌓여갔습니다.

 

장난을 치지말라해도 "왜~ 재밌잖아" 이러는 아내.

 

그래서 나도 복수를 하려고 계획을 짰습니다.

 

어느날 제가 명품백 400만원 안쪽을 사줄테니 한번 생각해봐라고 던졌습니다.

그리고 3일 뒤 최대한 얄밉게 "뻥이야 우헤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없이 우는 아내.

 

자기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다 했는데, 어떡하냐고. 사람이 왜 이리 치사하냐고.

 

그래서 제가 "너도 그러지 않았냐" 했더니 그거랑 이거랑 같냐면서 여자라면 자기 맘 이해할거라고 그럽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니... 왜 이런짓을 ㄷㄷ;;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한마음에ㅠ 도와주세요ㅠ 프라그먼트 가위로 짤랐어요 ㅠㅠ' 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은 한 여자가 올린 것인데, 남친의 신발을 가위로 짤랐다는 내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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