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줘라"... 신종 사기수법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유한 자영업자가 있습니다.

 

작성자는 다른 손님의 현금 결제 영수증을 이용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에 당했습니다.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가게로 들어와 "이 가게에서 포장 후 현금 결제 했는데, 영수증 좀 받을 수 있냐."고 요청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날짜와 시간은 모른다고 해서 포스(POS)를 통해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이 여자는 처음엔 "토요일인 것 같다"라고 했다가, 현금 매출이 0원인 것을 보고 갑자기 "금요일 인가봐요" 말을 바꿨습니다. 금요일에는 3만원 가량의 현금 매출이 있었습니다.

 

영수증을 출력하니 이 여자는 갑자기 돌변하면서 "너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가족이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머리카락이 나왔다. 찝찝해서 전부 버렸다." 라고 말했습니다.

 

개업한 지 1개월이 되어 당황한 점주는 사과하며 곧장 환불해줬습니다.

 

점주는 찝찝하여 CCTV를 확인했는데, 그 날 현금 결제를 한 것은 점주의 지인이었습니다.

 

현재 점주는 이 여자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며 "너무 괘씸하다"며 여성의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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