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비용 걱정돼 어머니 시신을 강에 유기한 아들

국내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어머니가 숨지자 장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시신에 강을 유기한 60대 아들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습니다.

 

60대 아들 A씨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고달교에서 어머니 B씨의 시신을 강에 유기한 혐의로 고소되었습니다.

 

A씨는 어머니가 안방에 숨져있는 것을 목격한 뒤 장례 비용 등을 걱정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사자에 대한 평온한 장례에 관한 보편적인 이념에 어긋난 것으로 그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불명의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조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