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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슈

전생에 '살해 당한 소년' 나를 죽인 '살인범'을 지목

by 타이탄의도구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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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골란고원의 작은 마을에 하싼(4)이라는 어린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말을 좀 늦게 시작했지만,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하싼의 엄마는 사진을 보여주며, 단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하싼의 사진이 나오자 하싼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 계속해서 "모하메드"라고 대답했습니다.

 

매일 자신의 사진을 보고 "모하메드"라고 하는 하싼... 그리고 아이는 점점 이상한 말과 행동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싼은 "나는 죽고 싶지 않다"며 벌벌떠는 행동도 자주해, 걱정된 하싼의 엄마는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심리치료 선생님은 하싼에게 원하는 그림을 그리라고 하자, 하싼은 도끼에 머리가 찍혀 시뻘건 피가 나는 사람을 그렸으며, 그것이 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하싼은 "나는 전생에서 '모하메드'라는 이름이었고 누군가 내리친 도끼에 맞아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머리에 난 붉은 반점이 전생에서 도끼를 맞은 자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살았던 곳은 마다야 마을이었고, 갈색 집이었으며 집 앞에는 테이블이 놓여있고 2개의 화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말이 너무 구체적인 것이 이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충격적이게도 그 마을에는 하싼이 말한 형태의 집과 테이블, 화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혹시 '모하메드'라는 사람을 아냐고 물어봤더니, 집주인은 자신의 아들이 모하메드이며 4년전 회사에 출근한 후 실종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실종사건 담당 형사는 이 소식을 듣고 하싼에게 찾아왔습니다.

 

하싼은 한 언덕을 가르키며 "이곳이 모하메드가 살해당해서 묻힌 곳"이라 했고, 실제 그곳을 파보니 백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백골에는 두개골이 깨져 치명적인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하싼은 구경하던 한 주민을 보더니 "나는 당신의 이웃이었어요. 말다툼 후에 당신은 나를 도끼로 죽였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경찰은 그 주민을 데리고 조사했고,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그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더이상 하싼은 고통스러운 기억에 시달리지 않았으며, 이상행동과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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