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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60대 근로자를 사망케한 30대 여성이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심리로 열린 2심 공판에서 검찰은 권모씨에게 원심 파기, 1심 구형인 징역 1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씨는 지난해 열린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아 검찰과 피고인 측은 쌍방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권씨가 범행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88%로 매우 높았던 점,
제한 속도를 초과한 점, 피해자로 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심 결심 공판에서 권씨 변호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벤츠녀'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권씨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취준생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금전으로 배상할 수는 없겠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후변론에서도 권씨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면 저도 저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데 유가족 마음은 오죽할까 싶다"며
"저에게 주어진 형만 살면 죄가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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