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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비사야 지방 남쪽 레이테주 소곳에는 '넬슨 페페'라는 남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페페는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고 세아이의 아버지입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매일 코코넛 농장에 출근하는데, 그의 곁에는 항상 5살 딸 제니가 지켜주고 있습니다.
제니는 페페를 데리고 항상 출, 퇴근을 합니다.
아빠가 일 할때는 아빠의 일과가 끝날 떄 까지 농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혼자놉니다.
아빠의 하루 일당은 300페소, 한화로 약 6900원입니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한 사람의 영상으로 SNS에 큰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감사하게도 전 세계사람들이 이 가족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엄두도 내지 못했던 병원에 갈 수 있게된 페페는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시력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단체에서 작은 잡화점을 열어주어 더 이상 코코넛을 따러 딸과 함께 먼길을 매일 갈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아빠의 눈이 되어준 작은 소녀의 효심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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