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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슈

항상 카메라를 끄고 수업하던 교수... 실수로 캠이 켜지자 학생들은 숙연해졌다.

by 타이탄의도구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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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의 에디 프라세티오 누그로호 교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불만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를 할 때 마다 교수의 캠은 켜진적이 한번도 없어서 교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불만을 했지만, 교수는 딱히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그렇게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수가 게으르다" "너무 무성의 한 것 아니냐" 등의 불만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같이 수업을 하던 중 누그로호 교수의 캠이 잠시동안 켜졌습니다.

실수로 캠을 켰다는 사실을 깨달은 교수는 황급히 카메라를 껐지만, 학생들은 이미 다 본뒤였습니다.

 

카메라에 나타난 교수의 모습에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숙연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교수의 코에는 산소 튜브가 꽂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그로호 교수는 결국 캠을 끄고 수업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신은 11년째 신장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되어 2주마다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수업을 계속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내 걱정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항상 카메라를 끄고 산소호흡기를 숨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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